<p></p><br /><br />시청자의 제보가 뉴스가 되는 '제보가 뉴스다' 시간입니다. <br> <br>수도권 학원 종사자들에 대한 우선접종도 시작됐죠, <br> <br>그런데 정부의 약속과 달리 명단에 없다는 얘기를 들은 강사들이 있습니다. <br> <br>어떻게 된 일인지 김재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강서구 영어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22살 서모 씨. <br> <br>학원 종사자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고 예약 전화를 걸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황당한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. 자신이 명단에 없다는 거였습니다. <br> <br>[서모 씨/ 학원 강사] <br>"몇 시간 동안 몇백 통씩 시도하면서 예방접종 콜센터에 연결이 됐지만, 접종예약이 불가하다는…" <br> <br>이유를 물어도 명단에서 누락됐다는 말 뿐이었습니다. <br><br>[강서구 예방접종센터] <br>"예약이 진행이 안 되는데요. 누락이 돼서 그렇다니까 기다리셔야 할 거 같습니다."<br> <br>동료강사들도 마찬가지 상황. <br> <br>이상한 건, 누락된 사람 모두 2000년생이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 결과 강서구 관내 2000년생 대부분이 접종 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. <br><br>엑셀 파일 상의 예약자 명단이 접종 시스템에 입력될 때 누락됐다는 겁니다.<br> <br>[강서구 보건소] <br>"엑셀 명단을 질병관리청 시스템에 올리는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난 거죠. 2000년생이 거의 다 안 됐다고 보시면 돼요." <br><br>단순한 행정 오류로 2000년생 학원종사자들의 접종 기회가 날아가 버린 상황. <br><br>문제는 언제 다시 접종 순서가 올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.<br> <br>[서모 씨 / 학원종사자] <br>"언제 접종을 받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, 접종이 가능한지 여부도 공지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니까 되게 불안하고 막막하죠."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winkj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손진석